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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나서지 않으면 그 길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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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다.

Billcorea 2023. 9.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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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위해 서울로 잠시 이전한 지도 벌써 3주가 넘었습니다.  주말에만 집에 다녀오니 주중에는 저녁 시간이 많이 한가로워 지기는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운동을 찾아서 할 나는 아닌 것을 알기 때문에. 이렇게 글을 적어 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의 일상은 20년 전 쯤 회사가 방배동에 있을 때였을 듯합니다. 그 이후로 수원에서 한 3년쯤 있었던 것 같고, 2006년 대전으로 이전한 이후에는 줄 곧 대전에서 생활을 했었습니다.  대전에서는 시간들은 출퇴근에 20분이 소요되지 않는 거리였고, 걸어서도 출퇴근이 가능한 곳이었기 때문에 한가롭게(?)  시간을 보냈다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20여 년 만에 다시 서울에서의 시간들은 바글거리는 지하철에서부터 온몸으로 다가옵니다. 다들 바쁘게 같은 모습으로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합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 때는 지하철에서 신문을 보는 사람이 많았는 데, 지금은 너나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을 쳐다봅니다. 아무리 콩나물시루 같은 칸에 있더라도 말입니다.  저는 조금 여유롭게 보이기 위해서 스마트폰으로 책을 듣고 있어서 손이 자유롭기는 합니다. 

 

임산부 보호석 ... 그때는 아마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시대가 많이 변하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출산율은 최저라고 하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하루하루 지나가는 시간들이 다시금 새롭게 다가옵니다.  사실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다가 프리(Free)가 되고 나서는 길이라 더욱 그러할지도 모릅니다. 

 

프로젝트를 위해서 가는 그곳에도 아직 현직 있다는 여유로움(?)을 모른체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자신의 생각이 다 맞고 현재의 시간이 무한할 것 같은 생각을 하면서 말입니다.   다들 떠나는 그곳에서 무한할 듯 한 시간이 어느 순간 다 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조금은 허전함이 덜 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뒤를 돌아본 시점에는 이미 난 그곳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될 텐데 말입니다. 

 

아직 내가 숨어 있을 수 있는 우산(?) 아래에  있을 때, 미리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뭐 그때는 모르고 시간이 지나가기는 하겠지만, 알게 되길 바라 봅니다. 

 

재미난 일들이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다.

 

지하철 이미지 ( 출처 : pixabo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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