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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나서지 않으면 그 길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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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이 오길 바라며... 쉼의 한 구탱이 에서...

따스해지는 기온을 느끼며, 이제는 봄날이 올 거라는 믿음이 조금은 강하게 느껴져 옵니다. 입춘도 지났고 경칩까지는 아직 보름도 넘게 남아 있기는 하나, 그제보다는 어제가, 어제 보다는 오늘이 조금은 더 따스하게 느껴져 옵니다. 동백은 겨울에 피는 꽃이라 했는 데, 그 꽃이 화려하게 피어나는 것을 봐서는 이제 겨울도 곁을 떠나 가려 합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나면, 다시금 우리에게는 어느덧 봄이 와 있을 거라 믿습니다. 그렇게 봄이 와야 다시금 여름이 올 테니까요. 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게 와 닿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 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간혹은 신문기사를 통해 다가오는 뉴스들에서 왜 그런 생각을 해야 했는지, 왜 그렇게 해야 했는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냥글쓰기 2023.02.13

겨울 한라산, 그리고 ...

지난 설 연휴에 다녀온 제주의 풍경 중 하나입니다 겨울 바다가 시퍼렇다 못해 푸르스름한 것과 구름 사이로 보이는 백록담의 모습, 산방산과 형제섬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다시 또 가 보려면 언제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다시금 가 보게 되면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꺼라 생각됩니다. 송악산 자락에 저런 굴이 있다는 이야기는 여러 번 들었던 것이기는 하나, 실제로 가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 듯합니다. 여태 살면서 못 보고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리의 자연도 일제 치하에서 고단한 시간을 지내고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자연도 현재의 것이 아니라, 미래에서 잠시 빌려온 것일 텐데 말입니다. 가끔은 이 나라의 선조였던 이들이 조금은 더 힘이 센 나라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과는 ..

그냥글쓰기 2023.02.03

겨울 울릉도 여행 : 가고 싶은 곳에 가다 #3 (완결 편)

3일 차 3번째 날 다녔던 곳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남는 게 시간이었던 날들이라... 3일 차가 되었습니다. 군데군데 가보지 못했던 곳을 가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생각난 것은 모노레일인데요. 울릉도에서 탈 수 있는 모노레일 2곳 중 하나가 있는 남서 모노레일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저동에서 버스를 타고 남양에서 내렸습니다. 길을 걷다 보니 우산국 박물관 표지가 보입니다. 예전 울릉도에 있었던 우산국이라는 나라를 아시나요? 그곳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는 박물관입니다. 새롭기는 합니다. 역사책에서나 보았던 것들을 이곳에서 보게 되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일몰 전망대에 오릅니다. 추운 날이라 입장객이 없네요. 혼자 타고 올랐습니다. 박물관 2층에 가면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이곳의 ..

그냥글쓰기 2022.12.19

겨울 울릉도 여행 : 가보고 싶은 곳에 가다 #2

2일 차 이날의 원래 목표 지역은 나리 분지 정도만 다녀오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숙소인 저동항에서 천부까지 버스로 이동하고 천부에서 나리분지를 가는 지선버스 3번을 타기로 하였습니다. 시간을 잘 맞추어 가면 대기 시간이 2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나리 분지에 내려 주변을 둘러 보았습니다. 나리 분지에서 볼 수 있는 투막집 입니다. 안쪽에 방들과 부엌이 구성되어 있고 외부에 다시 억새를 꼬아 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구성된 옛 가옥의 형태입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도 안애 들어가 있으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을 것 같은 옛날 선조들의 지혜를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표지판을 읽어 보면 예전에는 어느 개인의 소유였으나 1937년에 울릉군에서 매입해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형태의 가옥 구조인데..

그냥글쓰기 2022.12.18

겨울 울릉도 여행 : 가보고 싶은 곳에 가다 #1

1일 차 첫날 배에서 내리는 시간이 아침 7시 겨울이라 늦은 일출을 보며 아침을 먹었습니다. 이제 몇 년 뒤면 저 위치에 공항이 생긴 다고 합니다. 그때는 이런 풍경 대신에 비행기가 내리는 사진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저동항 촛대바위를 가는 길에 만난 안내 표시입니다. 이걸 보면서 어디에 갈 차를 고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동항 포구에 붙어 있는 촛대 바위입니다. 울릉도에서 느끼게 되는 것은 섬에 해당 900m가 넘은 산이 붙어 있다 보니 웅장함이 가까이에서 느껴지게 됩니다. 저동항 포구를 360도로 둘러보았습니다. 저 멀리 섬 속의 섬이 보입니다. 저 섬이 죽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앞에 있는 건 북저 바위이고요. 한참을 걷다가 버스를 타고 관음도에 내렸습니다. 헉~ 풍랑으로 진입이 안..

그냥글쓰기 2022.12.17

겨울 울릉도 여행 (뚜벅이 : 교통은 어떻게 ?)

이번 여행에는 차편(자체, 렌터카)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혼자 하는 여행이기도 했지만, 아무 준비도 없이 떠난 여행이었기 때문에요. 울릉군청 홈페이지 울릉군청 홍보대사(?)도 아니면서 울릉군청 홈페이지 링크를 달아 놓은 이유는 딱 하나... 정보가 필요해서 입니다. 1. 시실운행정보 2. 버스노선정보 이 2가지의 정보는 울릉군청을 통해서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특히 뚜벅이 겨울 여행객이라면... https://www.ulleung.go.kr/ko/main.do 울릉군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군 www.ulleung.go.kr 시설 운행정보 울릉도에서 만날 수 있는 이런저런 탈거리, 그렇다고 액티비티는 아니고요. 갈 수 있는 곳 (주변의 섬 등등)에 대해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겨울철이라 풍랑이 불 ..

그냥글쓰기 2022.12.16

겨울 울릉도 여행 (혼밥은 ...)

여행에서의 남는 기억은 주변 관광지와 먹거리 일 듯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혼자 떠난 여행이기에 먹는 건 제약(?)이 있었습니다. 울릉도에서의 식당은 대부분은 2인 이상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혼자 가는 여행에서는 먹는 게 나름 원활하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갔던 식당들을 하나씩 둘러 보도록 하겠습니다. 1일 차 아침 여행사를 동반한 여행이 아녔기에 먹는 것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메뉴 선택에 제약(?)이 따릅니다. 대부분 2인 이상의 메뉴로 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1일 차 아침은 배가 아침 7시 무렵에 울릉도 사동항에 내렸습니다. 뚜벅이인 경우 이동이 수월하지 않기 때문에 사동항 근처에서 아침을 해결 하기로 했습니다. 이날의 아침은 사동항에 있는 특산물 체험유통 타운..

그냥글쓰기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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